사진 한 장으로도 가슴이 벅차오르는 그런 장소가 있다. 바로 이태리 북부, 알프스의 품속에 안긴 돌로미티(Dolomiti) 테라스 전망대. 눈부신 절경이 끝없이 펼쳐지는 그곳을 본 순간, 내 버킷리스트에 단단히 자리 잡았다.
하늘과 맞닿은 전망대, 꿈의 절경
돌로미티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아름다운 산맥으로, ‘자연이 만들어낸 예술’이라는 말이 전혀 과장이 아니다. 그중에서도 테라스 전망대(Terrace Viewpoint)는 하늘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선사하는 특별한 곳이다. 투명한 유리 바닥 아래로 펼쳐지는 아찔한 절벽과, 사방으로 이어지는 흰 눈의 산봉우리들. 사진으로만 봐도 숨이 멎을 만큼 아름다운데, 직접 보면 어떨까?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하나 되는 순간
언제부턴가 바쁜 일상에 지쳐, 마음 한켠에 ‘잠시 멈춤’이 필요하다고 느껴왔다. 그런 내게 돌로미티 전망대는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라, 쉼과 회복, 영감을 주는 공간처럼 느껴진다. 한참을 멍하니 산을 바라보다 보면, 마음속 먼지들도 모두 씻겨나갈 것 같다.
언젠가 꼭, 그곳에 서고 싶다
가슴 깊이 새기고 싶은 풍경, 마음껏 숨 쉬고 싶은 공기. 그리고 나를 다시 찾아갈 수 있는 시간. 돌로미티 테라스 전망대는 그런 모든 바람이 모인 곳이다. 언젠가 그 하늘 아래 꼭 서보리라 다짐하며, 오늘도 그 풍경을 마음속에 그려본다.